윅카이브 #11 2022.05.09 ~ 2022.05.15 바빴던 5월 첫 주를 마음먹고 보상이라도 받듯 지난 한 주는 이것저것 즐기며 꽤나 여유롭게 보냈던 것 같다. 마음은 여유로웠으나 이런저런 약속 때문에 시간은 잘만 간게 함정. '내가 이래서 가정의 달이야~' 하고 말해주듯, 5월엔 정말 특별한 날들도 많고,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죄다 5월에 태어났는지 생일자들도 너무 많아 이 약속 저 약속 다니다보면 정신차리면 31일 일것만 같다. c 일, work 퇴사한지 만 4개월이 다 되어 간다. 해보고 싶었던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많이 경험하는 동시에 본업과 관련하여 세 번의 프로젝트 제안과 두 번의 이직 제안을 거절하였다. 처음에는 거절하는 게 너무 쉬웠다. 나는 이직하려고 퇴사한 게 아니니까. 아직 경험해보고 싶은 게 많이 남았다고,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거절하면 그만이었다.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득문득 '아, 나를 찾아줄 때 움직여야 하나?' 하는 유혹에 멈칫할 때가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