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관없는 거 아닌가 장기하 상관없는 거 아닌가? 저자 장기하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0.09.11. 이웃 경자이룸님 블로그에서 서평을 보자마자 제목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구매한 장기하 산문집. 최근에 나온 줄 알았는데 2020년에 나온 책이었어요. 2019년, 뮤지션 장기하가 1년 동안 잠시 모든 음악 활동을 내려놓고 '나'를 들여다보고, 조금씩 마음의 짐을 덜어내며 될 수 있는 한 최대한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보기로 다짐합니다. 그리고 평범하게 지내는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감정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책으로 담아보자 결정하고 쓴 책이 바로 이 책, <상관없는 거 아닌가>예요. 책 자체는 뜨겁지도, 차갑지도 않아요. 그냥 어느 평범한 이웃의 브런치, 혹은 블로그 글들을 읽는 느낌이랄까요? 라면을 먹는 법, 육아나 반려자에 대한 견해, 안경을 잃어버린 일 등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일상다반사 속에서 느끼는 본인만의 생각들을 글로 담고 있습니다. 하지만 그 심심한 글들 속에서도 꽤나 공감이